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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토리

날 좋은날 훌쩍 떠나는 밴프여행

by 땡구엄마 땡맘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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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엔 비씨주에서 난 산불의 영향으로 우리가 있는 지역도 뿌옇게 변하고, 불냄새도 나고 아이들은 대기특보가 내려 질정도라 외출을 할 수 없었다.

 오늘의 포스팅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보우 레이크(BOW Lake)이다. 보통 1시간-1시간 반정도의 거리만 나가던 우리는 조금더 멀리 나가보기로 했다. 2시간 2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이날의 날씨는 화창하고 맑았지만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아이와 놀기 너무 좋았다. 하지만 주말오전은 항상 늦장을 부리는 우리 부부..ㅎㅎ 하나씩 준비해서 느즈막히 출발해 레이크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넘었다. 오히려 이시간에 오면 아침일찍 온사람들이 나가서 명당의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은것 같다. 

보우레이크 입구

 길을 따라 내려 가면 음식을 먹을수 있는 밴치가 설치되어 있고, 공간이 분리되어서 다른 사람들과 북적대지 않고 머무를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길을 따라 내려 가서 봐도 장관이지만 윗쪽에서 돌길로 내려가 보는 풍경이 정말 최고다. 

물이 참 맑고 예쁘다. 게다가 모래가 아닌 돌밭이라서 더욱 좋았다. 땡구도 좋은지 자리잡고 앉아 한동안 돌도 만지고 후르는 물에 손을 넣었다 뺐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넀다. 

에메랄드의 물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니 정말 꿈만 같았다. 처음 밴프에 왔을땐 겨울이 막 시작하던 때라 이런 물색을 볼 수 없어 정말 아쉬웠는데, 이젠 맘만 먹으면 와서 볼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하다.

윗쪽에서 찍은 보우 레이크

 아래로 내려가 자리를 깔고 땡구는 열심히 걸음마 연습을 한다. 산길 마냥 제법 울퉁불퉁 한길인데도 힘이 어찌나 좋은지 길의 모양은 개의치않고 쑥쑥 밀고 나간다. 앉으려고 하다가 무릎을 찧어 살짝 상처가 나기도 했지만 다시 벌떡 일어나 가던 길을 가는 아이ㅎㅎ 참 씩씩하구나

 하루 빨리 산불이 잠잠해져서 또 주말에 날씨 좋은날 예쁜 풍경 보러 떠나고 싶다~ 요즘의 난 자연이 주는 힐링에 푸욱 빠지는 여름이란 계절, 더워서 짜증 투성이로 보내던 여름이란 계절이 점점 좋아지는 어른이인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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